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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피천의 야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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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피천 야생화(12) - 민들레 양지쪽 풀밭에서 자라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안질방이'라고도 한다. 로제트형으로 퍼지는 기다란 뿌리잎은 가장자리가 무 잎처럼 갈라진다. 4-5월에 부리잎 사이에서 꽃줄기가 나와 그 끝에 노란색 꽃송이가 하늘을 향해 핀다. 비늘 모양의 총포조각은 곧게 서고 뿔같은 작은 돌기가 있다. 둥근 꽃줄기는 속이 비어 있으며 처음에는 잎보다 약간 짧으나 꽃이 핀 다음 길게 자란다. 민들레 잎이나 꽃줄기를 자르면 우유같은 흰 즙액이 나온다. 흰 솜털이 달린 씨는 여물면 공 모양으로 벌어진 다음 바람을 타고 멀리 날아가 퍼진다. 봄에 연한 잎을 나물로 먹는다.
왕피천 야생화(11) - 털별꽃아재비 밭이나 빈터에서 자라는 국화과의 한두해살이풀이다. 10-40cm 높이로 자라는 줄기는 가지가 갈라지며 털이 많다. 줄기에 마주나는 달걀형 잎은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성긴 톱니가 있고 양면에 털이 있다. 6-8월에 줄기와 가지 끝에 자잘한 흰색 꽃송이가 달리는데 총포조각에는 끈적거리는 털이 있다. 꽃송이 바깥쪽에 있는 5-6개의 흰색 혀꽃은 끝이 3개로 갈라지며 가운데에는 꽃잎이 없는 노란색 통꽃이 촘촘히 모여 있다. 열대 아메리카 원산의 귀화식물이다. 귀화식물 주제에 너무 이름이 이쁘다 하여 '쓰레기꽃'이라 불리기도 한다.
왕피천 야생화(10) - 도라지꽃 산에서 흔히 자라는 초롱꽃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키가 40-80cm 이고 원줄기를 자르면 흰색 유액이 나온다. 잎의 표면은 녹색, 뒷면은 회색빛 나는 푸른색이며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다. 꽃은 7-8월에 피고 보라색 또는 흰색이며 원줄기 끝에 달린다. 튀는 열매(삭과)는 9월에 익으며 주걱형이고, 익으면 중간에서 갈라진다. 뿌리를 한약명으로 길경(桔梗)이라 하여 담을 삭이고 기침을 멈추며 폐기를 잘 통하게 하고 고름을 빼낸다. 목이 쉬고 아픈 데에도 좋다 5년 이상 된 것은 감기, 천식에 탁월한 효험이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항암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속명 'platycodon'은 '넓다'라는 뜻을 가진 그리스어 'platys'와 '종'이라는 뜻을 가진 'codon'이라는 ..
왕피천 야생화(9) - 꽃마리 들이나 밭에서 흔히 자라는 지치과의 두해살이풀이다. 달걀형 또는 타원형의 뿌리잎은 잎자루가 길고 뭉쳐난다. 10-30cm 높이로 자라는 줄기는 밑 부분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지기 때문에 여러 대가 모여난 것처럼 보인다. 줄기에 서로 어긋나는 긴 타원형 잎은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4-6월에 줄기 윗부분의 총상꽃차례가 태엽처럼 말려 있다가 풀어지면서 차례로 연한 남색 꽃을 피운다. 꽃이삭이 태엽처럼 말려있기 때문에 '꽃마리'라고 한다. 지름이 2cm 정도인 꽃부리는 5개로 갈라진다. 짧은 대에 달린 열매는 꽃받침으로 싸여 있다. 이른 봄에 뿌리잎을 깨서 나물로 먹는다.
왕피천 야생화(8) - 좀씀바귀 산과 들의 풀밭에서 자라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옆으로 길게 벋으며 마디에서 뿌리가 나온다. 넓은 달걀형의 잎은 줄기에 어긋나는데 잎자루가 잎몸보다 길다. 5-6월에 8-15cm 높이의 꽃줄기 윗부분이 2-3개로 갈라져 노란색 꽃송이가 1개씩 달린다.
왕피천 야생화(7) - 개망초 길가나 빈터에서 흔하게 자라는 국화과의 한두해살이풀이다. 달걀형의 뿌리잎은 톱니과 긴 잎자루가 있으며 꽃이 필 때 시든다. 줄기는 50-100cm 정도 높이로 곧게 자라며 가지를 많이 친다. 줄기에 어긋나는 잎은 긴 달걀형으로 가장자리에 톱니가 드문드문 있으며 잎자루에는 날개가 있다. 줄기와 잎 전체에 털이 나 있다. 7-9월에 줄기와 가지 끝마다 하얀 꽃송이가 모여 붙는다. 꽃송이 가장자리에는 가느다란 흰색 혀꽃이 촘촘히 돌려나고 가운데에는 노란색 통꽃이 촘촘히 박혀 있다.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번식력이 매우 강해 토박이 식물들을 밀어내고 무성하게 퍼진 귀화식물이다.
왕피천 야생화(5) - 금낭화 금낭화는 산 속 계곡 주변에서 자생하고, 배수가 양호하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자라나는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30-50cm 높이로 자라는 줄기는 전체가 흰빛이 도는 녹색이며 물기가 많고 연약합니다. 줄기에 어긋나는 잎은 잎자루가 길며 3개씩 모여 두번 갈라지는 2회깃꼴겹잎입니다. 4-5월에 휘어진 줄기 끝에 주머니 모양의 납작한 붉은색 꽃이 안쪽부터 시작하여 순서대로 조롱조롱 매달립니다. 꽃잎은 4개가 모여 편평한 심장 모양으로 되고, 바깥꽃잎 2개는 주머니 같이 되고 안쪽꽃잎 2개는 흰색이며 합쳐집니다. 꽃의 모양이 여자들 옷에 매다는 주머니를 닮아 '며느리주머니'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옛날 새뱃돈 받어 넣던 비단 복주머니 모양과 비슷합니다. 그 꽃주머니 속에 황금빛 꽃가루가 들어 있어 금낭화(金囊花)..
왕피천 야생화(4) - 애기똥풀 마을 근처의 양지바른 곳이나 숲 가장자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두해살이풀이다. 애기똥풀이라는 이름은 줄기나 잎을 자르면 나오는 노란색 즙액이 갓난아기가 무른 똥을 싼 것과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젖풀, 씨아똥이라고 불리며 줄기가 연약해 보이지만 실제 억세다 하여 '까치다리'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중국에서는 산과 들에서 노란색으로 아름답게 핀다 하여 산황연(山黃蓮) 또는 황연(黃蓮)이라 하였다. 뿌리는 연노란색이고 원줄기는 키가 30-80cm로서 잎과 더불어 분칠을 한 듯 흰빛을 띤다. 어릴 때는 곱슬털이 많이 있지만 나중에 자라면서 점차 없어진다. 잎은 어긋나고 깃모양으로 갈라지며 길이 7-15cm, 너비 5-10cm로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5-7월에 원줄기와 가지 끝에서 노란색 꽃들이 산..